미국의 명문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졸업생 수백 명이 가자지구 전쟁 반대를 외치며 항의의 표시로 집단 퇴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AP 통신 등은 하버드대 졸업 행사 도중 학사복 위에 팔레스타인 전통 복식인 체크무늬 천을 두른 학생들이 '전쟁 반대'와 '팔레스타인 해방' 등 구호를 외치며 줄줄이 퇴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졸업생들은 특히 가자 전쟁 반대 텐트 농성에 참여했던 학생 13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지 않기로 한 대학 측 결정에 항의하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편협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의에 참여한 학생 측 대변인은 "학부생 13명이 오늘 졸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"며 "캠퍼스 내 표현의 자유 및 시민 불복종 권리에 대한 대학 측의 편협한 태도에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버드대는 모범적이지 않은 학생은 학위를 받을 수 없다는 학칙을 내세우며 텐트 농성에 참여한 학생 13명에게 학위를 수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하버드대에서는 가자 전쟁 반대 텐트 농성 시위가 이어졌지만 졸업식을 앞두고 대학 당국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뒤 학생들이 텐트를 자진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 전쟁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던 미국 대학가에서 속속 졸업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대학은 졸업식에서도 반전 시위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권준기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241334354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